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른 매뉴얼 제작_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른 매뉴얼 제작_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른 매뉴얼 제작_①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반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애플(Apple) 이케아(IKEA)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른 매뉴얼 제작과 관련하여 1,2부로 나누어 얘기해볼까 합니다. 제품부터 웹페이지 등 브랜드 전반에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지만 사용자를 배려한 친절함 또한 담아내고 있는 애플의 매뉴얼을 1부에서 얘기하고, 완제품이 아닌 부품 형태의 플랫팩 (flat pack)과 어딘가 모르게 불친절한 조립 설명서로 소비자들의 인내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오히려 이런 과정이 이케아 효과 (IKEA effect)라고 불리고 있는 이케아를 2부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총체적인 개념의 브랜드

우리는 브랜드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상품들 속에서 소비자들은 선택을 통해 시장에서 그 상품이 살아남을지 소리 없이 사라질지 결정짓게 합니다. 기업들은 선택받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해 타사와 구분 짓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입니다. 브랜드란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이나 서비스를 식별하고 경쟁자와 구별되도록 의도된 이름, 용어, 기호, 심벌, 디자인 또는 이것의 조합입니다. 즉 상표명 자체만을 의미하지 않고 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이미지를 포함한 총체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소비자가 인식하는 순간 만들어지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특정 제품을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축적되고 형성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브랜드아이덴티티와매뉴얼은무슨관계가있을까요?

마케팅 요소로써 매뉴얼은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한 뒤에 후속 조치로써 접하게 되는 것으로 상품 선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다른 마케팅 요소에 비하면 영향력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매뉴얼의 중요도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큰 영향을 줍니다. 매뉴얼에는 문자나 그림, 기호 등 매뉴얼의 구성요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열하는 레이아웃, 문자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일러스트레이션, 픽토그램이라 불리는 기호, 가독성을 위한 타이포그라피 등 많은 디자인적 고려 사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브랜드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한 일관성 유지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로 하여금 타사와 자사의 제품을 구별 짓게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Alina Wheeler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관한 피라미드입니다.

 

출처 : Alina Wheeler, 디자이닝 브랜드 아이덴티티

● 어떤 제품을 위한 브랜드인가? – 어떤 매뉴얼인가?
●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 – 매뉴얼에 담을 내용은 무엇인가?
● 우리 브랜드의 타깃은 누구인가? –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는 누구인가?
● 어떤 색, 폰트, 심벌을 통해 브랜드를 나타낼 것인가? – 매뉴얼을 어떻게 나타낼 것인가?
●추가적 고려 사항으로는 미디어의 발전과 사용자 구독 환경의 변화로 어떤 형태로 출판할 것인가가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성시키기 위한 디자인 전략과 그 요소에 대해 설명하는 것인데요. 각 항목은 매뉴얼 제작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매뉴얼 제작에 있어 기본이 되는 ‘틀’은 이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수립함과 동시에 갖춰졌다 볼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른 매뉴얼 제작의

이미지출처: 애플 공식사이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매뉴얼을 연관해서 생각했을 때 애플을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정말 놀랍고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현해내는 회사가 바로 애플입니다. ‘세 번의 터치로 원하는 메뉴에 들어가야 한다’ 는 인터페이스의 기준이 있던 아이팟부터 버튼 하나의 터치 마우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형태의 제품 등 많은 부분에서 단순화를 위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애플의 웹사이트 역시 고객이 알고 싶어하는 최신 정보를 보여주고 그 외적인 요소들은 철저히 카테고라이징하는 레이아웃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성을 훼손하지 않고 심플함을 일관성 있게 나타냈습니다.

이미지출처: 애플 공식사이트

이런 단순화는 애플 제품들의 설명서에서도 보여집니다. 마우스를 예로 들어 본다면 위와 같은 이미지 사용으로 멀티 터치 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레이아웃을 따라 점과 선으로 된 간결한 이미지와 설명을 통하여 자신도 모르게 애플 마우스의 독특한 사용법을 숙지하게 됩니다.

아이폰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사용하기 위해 설명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능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애플은 제품별 설명서를 친절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나 세대별로 설명서가 나눠지지 않고 iOS 버전에 따라 오직 한가지 설명서가 존재하며 웹사이트와 같이 카테고라이징되어 있고 책갈피, 검색 기능이 있어서 전체 내용이 많더라도 원하는 특정 정보를 찾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각 매뉴얼을 이용하는 방법도 편리합니다. 다양한 언어 별 제공은 물론 웹(HTML), PDF과 iBOOKs 형식으로 사용설명서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포맷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애플 공식홈페이지

요즘은 사용법의 일부분을 TV 광고에 노출시키며 소모성 질문들, 기술 지원들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이를 익히게 되고 지루한 책자를 훑어보지 않고도 구입과 동시에 기기를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제품의 장점이 부각된 사용법을 즉시 체험하면서 제품의 가치를 스스로 판단하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페이지가 많은 자료가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일관성 있는 간단하고 명료한 콘텐츠가 기반이 된 매뉴얼을 제공한다면 더 나은 브랜드 이미지를 남기는 것은 물론 이후 사용자로부터 추가 구매의사를 창출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미니멀리즘과 같은 애플만의 브랜드 컨셉을 매뉴얼에 일관되게 적용시킨 애플의 사례를 간단히 보았는데요 다음 2부에서는 다른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이케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문적인 매뉴얼에 대한 정보와 분석은 TEXTree에서 ↑

글쓴이 :  Logan, Sura

참조 : 1. Alina Wheeler, Brand Identity Model  2. Hoze, tistory.com  3.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2014. 4. 15., 커뮤니케이션북스

2018-03-27T13:32:06+00:00